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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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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읍시다 ! - 호 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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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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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산지 및 유래 ]
호박은 박과에 속하는 1년생 덩굴식물로 고온 다습한 지대에서 적응하여 온 동양계 호박과 칠레 북부의 남아메리카 고냉건조지대에 적응하여 온 서양계 호박, 멕시코 북부와 북아메리카 서부를 원산지로 하고 있는 폐포계 호박 등 세 종류가 있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고있는 것은 동양계 호박으로 통일신라시대부터 재배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규합총서”, “시의전서”에 호박조리법이 소개된 것으로 보아 서민들의 부식품으로 빠르게 보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용목적에 따라 동양계 호박은 늙은 호박(熟果)과 애호박(靑果)을 겸용하여 재배하고, 서양계 호박은 녹말이 많아 숙과용(熟果用)으로 쪄서 먹으며, 폐포계는 청과용(靑果用)으로 주로 재배되고 있다.
[ 생산 및 소비 ]
호박은 다른 과채류에 비하여 기후조건에 적응하는 범위가 넓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고 가뭄에도 강해 한때 구황식물로도 재배되었다. 서민들의 반찬은 물론 최근에는 가공식품 등의 수요증가로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02년 재배면적은 9,035ha로, 생산량은 276,521톤 이며, 이중 노지재배분은 119,411톤이고 시설재배분은 157,110톤으로 시설재배분이 약간 많다.
소비는 대부분 채소용으로 많이 이용되나 극소수가 축산사료용으로 쓰이고 있으며 관상용 호박도 있다. 나물, 전 등의 채소용은 애호박이 이용되며 엿, 떡, 범벅, 죽, 고지 등은 늙은 호박이 이용된다.
또한 호박순도 오래 전부터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종자(씨앗)는 유지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하며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제과원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 주산지 및 품종 ]
다른 박과 채소보다는 병해에 강하여 농약을 거의 살포하지 않아 무공해 식품으로 그 가치가 높고, 건강식품으로도 선호되고 있는 호박의 지역별 주산지는 충주, 광주, 안성, 이천, 서울, 부산 등 도시 인근지역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호박의 품종은 편의상 성숙정도에 따라 건강식, 별미식, 다이어트식으로 인기가 높은 늙은 호박과 반찬용으로 많이 쓰이는 애호박으로 구분하지만 요즘은 서양계 호박으로 숙과용인 밤호박도 많이 재배되고 있다.
동양계 주요 품종으로는 재래종인 불암사철, 서울애호박 등이 있고 폐포계 쥬키니 종으로는 금강하우스, 춘향극 조생마디호박, 불암하우스 등이 있다.
[ 유통개황 ]
호박은 가격동향에 따라 여름철보다는 11월부터 12월 출하량이 많은 경우도 있는데 하우스 촉성재배분은 2월, 조숙재배분은 5월, 노지재배분은 6월, 억제재배분은 11월부터 출하되고 있다.
출하형태는 남부지방의 하우스 재배용이 조기 출하되면서 내륙지방의 노지재배분으로 이어져 성출하기로 이어진다. 농가 판매 형태는 수집상들의 수집활동이 거의 없어 생산자가 직접 도매시장에출하하는 경로와 농협계통 출하, 작목반 공동 출하 등이 주종을 이루어 생산자 → 도매상 → 중간도매상 → 소매상 → 소비자의 4단계 정도로 볼 수 있다.
[ 영양성분 및 효능 ]
호박은 유럽에서 옛날부터 많이 먹어왔지만 근래에 한국에서도 유익한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
호박에는 인, 비타민B군, 비타민CㆍE, 그리고 식물성 섬유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고 암예방에 유효하다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성인병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페크틴이라는 끈적거리는 식물섬유이다. 호박 100g중 페크틴이 1.6g이나 함유되어 있어서 야채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당질의 소화와 흡수를 늦추어 주고 혈당이나 인슐린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막아주며 비만도 억제시켜 준다.
또한 간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것을 저해하기 때문에 혈액중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이 줄고 동맥경화가 예방된다. 뿐만 아니라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 나트륨의 해를 억제하는 칼륨도 풍부하기 때문에 고혈압 개선에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이외에도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아세트콜린을 만드는데 필요한 판토텐산이라는 성분이 있어 두통, 어깨결림, 변비 등의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에게도 매우 유익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도 호박은 위장을 보호하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며 기침과 담을 멎게 하고 부은기를 내려주는 약효가 있고 구충, 백일해, 디프테리아, 단독 일사병에 이용된다고 하며 인후통이나 감기에도 효과가 있고 중풍에 걸리기 쉬운 체질자가 호박을 상식(常食)하면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호박을 이용한 민가요법으로 단독(丹毒)에는 호박을 짓찧어 환부에 발라주면 효과가 있고, 산후회복이 늦고 부종이 있으며 소변이 시원스럽지 못할 때 호박 1개에 미꾸라지 30~40마리를 넣고 고를 내어 먹으면 매우 유효하다고 한다. 또한 변비가 심할 때는 쌀 90%, 호박씨 10%를 함께 넣어 죽을 쑤어 먹으면 재발 없이 완치된다고 한다.
<< 당뇨병ㆍ골다공증예방 으뜸식 호박밀크 >>
최근 고령자들이 동맥경화, 당뇨병, 고혈압, 노망도 없이 건강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비결로 호박 밀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호박과 양질의 단백질식품인 우유를 섞은 호박밀크는 성인병을 막는 이상적인 음료로 평가받고 있는데,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연스러운 단맛이 있어 아주 맛이 있어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겨 마실 수 있는 40대이후의 건강책임음료라 할 수 있다.
■재료(2인분)
호박 120g, 우유 400ml, 물 적당량
■만드는 법
① 호박의 껍질을 벗겨내고 잘 익을 수 있게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껍질째 사용해도 무방)
② 냄비에 ①의 호박을 넣고 호박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불을 켠다.(찜통 또는 전자렌지 사용도 무방)
③ 호박이 뭉실뭉실하게 삶아지면 바구니에 담아 물기를 없애고 믹서기에 넣는다.
④ ③의 믹서기에 우유를 붓는다.
⑤ 믹서기의 스위치를 켜고 형체가 없어질 때까지 돌린다.
⑥ 컵에 따라 얼음을 띄우거나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하면 더욱더 맛이 좋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사보「유통」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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